탈모에 대한 보완대체의학 치료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에 따르면, 탈모 치료를 위해 기존의 주류 치료 이외의 비용을 들이는 환자들의 수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는 탈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때문이며, 기존 치료의 효과에 대한 불만이 보완·대체의학 치료를 선택하는 이유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을 갖고 더욱 알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완·대체의학이란 기존 치료법과 병행하여 사용되는 대체 치료법을 의미하며, 다양한 요인이 탈모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다루는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미량 미네랄, 식물성 제품, 침술, 마사지 등을 포함하며, 생리적 및 정서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 증거가 제한되어 있고 FDA의 규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그 효과에 만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미 국립 보완 통합보건센터(The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NCCIH) 는 보완·대체의학 접근법을 다음의 세 가지 범주로 접근한다. 천연물(Natural Products), 심신 요법(Mind and Body Practices), 기타(예: 동종요법,Homeopathy)입니다. 여기서는 천연물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연물(Natural Products)은 비타민, 미네랄, 허브/식물,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하위 범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FDA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천연물이 피부과 질환에 대한 보완 대책 의학 접근법 중 가장 널리 수용되고 있으며, 미국인의 약 17.7%가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미노산, 카페인, 캡사이신, 커큐민, 마늘 젤, 해양 단백질, 멜라토닌, 양파주스, 프로사이아니딘, 호박씨 오일, 로즈마리 오일, 톱야자, 비타민 B7(바이오틴), 비타민D, 비타민E, 아연 등의 천연물이 탈모 치료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아미노산은 특히 시스테인과 라이신을 중심으로 탈모 치료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시스테인은 모발 건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이황화 다리를 생성하여 모발의 강도와 강성을 향상합니다. 또한 라이신은 철분 흡수와 관련이 있으며, 특정 보충제를 통해 모발 섀도잉을 감소시키고 혈청 페리틴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미노산을 통한 탈모 치료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며,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실험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카페인은 알칼로이드 메틸 크산틴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카페인은 모발 성장 억제제인 테스토스테론 유도 형질전환 성장 인자 발현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카페인 샴푸와 로션을 사용한 연구에서는 모발 당김이 감소하고 모발의 성장률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소 카페인은 탈모 치료에 유망한 대안이지만, 정량적이고 표준화된 평가의 부족으로 연구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캡사이신은 바일 로이드 수용체-1을 활성화하여 TGF-beta를 억제하고 IGF-1의 상향조절을 유도하여 모발 성장을 촉진합니다. 경구 투여나 국소 크림 사용으로 모발 성장이 증가하고 안드로겐 탈모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광범위한 안드로겐 탈모증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캡사이신 크림을 사용한 결과 연모가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국소 캡사이신 연고의 사용은 모발 성장을 개선했으나 미용 모발 재성장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큐민은 율금에서 발견되는 주요 활성 성분으로,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통해 다양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이는 주요 효소들을 억제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을 감소시킴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커큐민은 또한 항산화, 항균, 항종양, 항안드로젠 성과 같은 다양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특히, 연구에 따르면 강황 속의 국소 추출물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특히 미녹시딜과 결합하여 높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연구는 커큐민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미녹시딜과의 조합 시 효과를 향상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로즈메리 오일은 항산화, 항균, 항진균, 항염증 특성으로 알려진 로즈마리 식물에서 추출된 오일입니다. 100명의 AGA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국소 로즈마리 오일 로션과 미녹시딜을 비교한 결과, 두 치료 모두 6개월 후 모발 수가 많이 증가했으며 로즈마리 오일은 미녹시딜과 비슷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두피 가려움증이 있었으며, 미녹시딜 그룹에서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로즈마리 오일이 AGA 치료를 위한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연은 효소 촉매 작용, 단백질 접힘, 유전자 발현 등에 필수적인 원소입니다. 아연 결핍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성장 지연, 지연된 사춘기, 설사, 탈모, 설염, 손톱 영양실조, 면역 저하 등을 포함합니다. 아연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원형탈모, 안드로젠 성 탈모, 휴지 기성 탈모와 같은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연은 모발 재성장을 촉진하는데, 항균, 항염증, 항산화 및 항-5 알파-환원효소 활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루 피부염에서도 아연이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아연 보충제는 AGA와 AA의 치료에 효과적이며 환자는 완전한 모발 재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아연 결핍과 AA(원형 탈모증)는 공존할 수 있으며, 아연 보충제는 일부 환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따라서 국소 및 경구 아연 보충제는 AGA(안드로젠 탈모)와 AA(원형 탈모증)의 치료에 효과적인 보조제가 될 수 있습니다.